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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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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 나누리기자 (서울영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1 / 조회수 : 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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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를 사랑하시는 백현주 디자이너 선생님과의 기다려온 만남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대한민국의 역사가 흘러나오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과의 만남을 가졌다. 사랑채 1층으로 들어가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을 뵐 수 있었다. 백현주 한복 디자이너 선생님께서는 기자단을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백현주 한복디자이너는 한복을 디자인하는 일 외에도 다도를 한다. 다도인의 평상복은 한복인데 그때 문뜩 옷을 그림으로만 그리지 말고 직접 만들어서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날부터 백현주 선생님의 한복디자이너 인생이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복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천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그 노력이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이 가장 한복디자이너로서 보람이 있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다른 사람이 자신의 것을 알아주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한다. 만약 한복디자이너가 되지 않았다면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은 현재 예절다도 강의도 하고 한복디자이너의 일도 하고 있다. 선생님이 전통차와 한복을 커피와 양복보다 좋아하는 이유는 서양의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더욱 사랑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예로 선생님은 차는 알면 알 수록 몸에 좋은 점이 너무 많아서 혹시 만병통치약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한다. 또한 한복을 입으면 평상시에 빨리빨리 하던 성격도 차분해지고 걸음걸이도 아름다워진다고 한다. 이런 까닭에서 선생님은 커피와 양복보다 차와 한복을 더 좋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차문화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차문화는 중용이다. 중용은 지나치게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것이다. 차를 따를 때 찻잔에 차를 가득 붓지 않고 적당히 붓는 것이 선생님이 말한 중용의 의미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에 깃든 정신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다례정신이 깃들어 있다. 다례는 차를 대접하는 의식을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손님이 오면 차를 대접한다. 차가 없다면 물 한 모금이라도 마시고 가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사람들이다. 반면 일본사람들은 다도정신이 있다. 다도는 차를 달이거나 마실 때의 방식이나 예의범절을 뜻한다. 일본인들은 차를 마실 때 무릎을 꿇고 격식을 차려가며 차를 마신다고 한다.
 
선생님은 차를 우려내는 시간을 일종의 타이머라고 한다. 한복은 옷고름과 치맛단이 단정해야 그 멋이 더욱더 사는 법이다. 그래서 선생님은 차를 우리는 시간은 옷고름과 치맛단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개량한복이 전통한복보다 멋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생님의 생각은 다르다. 전통한복은 앞섶을 끈으로 매서 답답함을 느끼는데 개량한복은 끈을 지퍼로 바꿔 이용해서 답답함을 덜어준다. 이렇듯 개량한복은 전통한복의 불편한 점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전통한복의 멋을 떨어뜨렸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이다.

사람들이 한복을 다른 옷보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원단을 천연염색을 하니 다른 옷들보다 값에서의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한복이 다른 옷보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진짜 이유는 명절 때만 입고 다른 때에는 입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은 ‘한복’ 하면 조선시대의 한복을 떠올린다. 하지만 한복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져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치마, 저고리, 두루마기, 당의 외에도 반배, 배자, 쾌자 등이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한복이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백현주 한복디자이너의 말에 따르면 북방민족의 누빔이 전해지기는 하였지만 우리의 선조들은 누빔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우리 선조들만의 것으로 변형시켜서 사용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입지 않는 한복을 외국에서는 어떻게 홍보할까? 이 점에서는 서양에 파티문화가 발달되었다는 것을 이용할 수 있다. 한복은 저고리를 없애거나 저고리를 얇게 하면 아름다운 한복드레스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오방색(하양, 검정, 빨강, 파랑, 노랑)을 좋아해서 더욱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더욱 더 효과적인 한복 홍보를 위해서는 베트남의 항공사 스튜어디스들이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근무하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스튜어디스들도 한복을 입고 근무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한복이 입고 근무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도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의 과제이다. 현재 선생님의 생각은 오방색 스카프를 사용하거나 유니폼 윗도리를 당의 저고리 모양을 본 뜬 후 중간에 태극무늬를 넣는 것이다.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이 한복을 아름답게 만드는 비법을 알아보았다.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은 한복을 만들 때 항상 옷을 입을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든다고 한다. 그 사람은 어떤 색상이 더 어울릴까? 그 사람의 개성을 가장 많이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은 무엇일까? 그 사람은 이 한복을 어떤 행사에서 입을 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한복을 만든다고 한다. 또한 한복을 만들 때는 한복의 멋인 색과 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고름의 멋을 살려서 좀 더 아름다운 한복을 만든다고 한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하여 문양도 넣는데 주로 구름문양과 꽃문양을 넣는다고 한다.

한복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한복과 사람이 직접 바느질해서 만드는 한복이다. 한복은 사람이 직접 바느질해서 만들어야 더 아름답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한복을 입고 갈 곳, 어울리는 색깔, 각 사람마다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앞으로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이 만들고 싶은 한복은 평상시에 입어도 불편하지 않고 어디에서 입어도 평상복 같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한복이라고 한다. 이런 한복이 만들어진다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가 생활화 될 테니 정말 좋을 것이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선생님께서 만드신 한복을 보고 설명을 들었다. 선생님의 한복을 보면서 알게 된 선생님의 한복의 특징은 여러 가지 색깔이 어우러져 있고 가야금의 선율처럼 화려하고 청아하며 해금의 선율처럼 소박하고 다소곳하다는 것이다.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은 푸른누리 기자단에게 단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우리가 행사가 있거나 즐거운 일, 특별한 일이 있을 때 한복을 입어서 서로에게 예의를 갖춘다는 느낌을 주고 한복을 조금 더 생활화 하는 것이다. 오늘 인터뷰에 참여한 푸른누리 기자뿐만이 아니라 이 기사를 읽는 사람들도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선생님의 부탁을 마음속에 새겨서 그 분의 부탁을 들어드린다면 전통문화의 생활화가 앞당겨질 것이다.

이하린 나누리기자 (서울영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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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임
재현중학교 / 1학년
2011-03-23 19:20:53
| 유익한 시간이었겠어요! 잘 읽고갑니다
김승수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 1학년
2011-03-23 18:50:34
| 나도가보고싶다
김형민
서울연은초등학교 / 6학년
2011-03-22 23:21:03
| 유익한 시간이었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서승우
리라초등학교 / 6학년
2011-03-21 18:56:44
| 저도 잘 읽고 갑니다.
정영환
중부초등학교 / 5학년
2011-03-20 20:32:28
| 한복이 참 멋있네요. 저도 한번 뵙고 싶네요.
정영환
중부초등학교 / 5학년
2011-03-20 20:32:17
| 한복이 참 멋있네요. 저도 한번 뵙고 싶네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3-20 13:52:42
| 저는 한복을 많이 좋아하는데 저도 한번 백현주 한복디자이너선생님께 인터뷰를 하고 싶네요^^
이소윤
서울상암초등학교 / 6학년
2011-03-20 11:32:05
| 백현주 한복디자이너 인터뷰 취재 내용이 잘 담겨있군요 ^^ 저도 이 인터뷰 가고 싶었는데 아쉬어요 ㅠㅠ 하지만 하린 기자의 기사를 보니 궁금한 점과 알게된점을 실컷 알 수 있었어요! 추천!
오세욱
서울금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3-20 10:25:47
| 저도 백현주 한복디자이너선생님한테 인터뷰를 갔습니다... 저는 역시 채택완료가 되었는데요?? 이렇게 자세히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저한테 오히러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명신영
도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3-19 21:10:16
| 와우 좋겠어요^^
저도 한번 가고 싶네요
사실 저의 꿈이 패션(의상)디자이너라서 인지 정말 부럽네요
백지원
서울잠현초등학교 / 5학년
2011-03-19 20:12:35
| 6학년이라서 그런지 기사를 정말 잘 쓰시네요~
윤하진
서울난우초등학교 / 6학년
2011-03-18 21:24:44
| 저도 꼭 가고싶었던 취재였는데
이하린 기자가 쓴 기사를 읽으니 제가 직접 간것 같이 느껴지네요.
기사 잘읽고 갑니다 ^^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3-17 15:49:22
| 백현주 한복디자이너께서 예쁜고 멋진 한복을 많이 만드셔서 세계 모든사람들이 청바지처럼 즐겨입는 옷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사실 저도 일년에 한번정도만 한복을 입어요^^ 왜냐면 키가 계속 크니까 다음해에 입을려고 보면 작아져서 입지못해서 엄청나게 아깝고 속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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